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클릭! 시청자 목소리
 

시청자,TV를 말하다 (예능 속 자막은 어떻게 제작진의 의도를 전달할까?/ 조윤희 평가원)
여타 방송 프로그램과 같이 예능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제작진에 의해 통제되어 만들어진 상황 속에서 만들어진 리얼함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제작진이 미리 상황을 설정하고 구도를 짜는 것은 사전적인 개입이라고 한다면 사후적으로도 개입이 이뤄지기도 하는데요. 바로 자막을 통해서입니다. 예능 속 자막의 역할은 단지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작진의 의도를 반영시키기도 있는데요. 이러한 해석 자막을 통한 제작진의 개입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 층 더 높여주는 한편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과도한 피로를 줄 수도 있습니다. 우선 예능 속 자막은 출연진들의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과 같이 각 출연진의 캐릭터 역할극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경우 계속해서 출연진의 이름 대신 캐릭터가 드러나는 별명을 만들어 자막으로 보여주는 방법이 활용됩니다. 또한 출연진이 직접 말로 하지 않더라도 그 캐릭터에 맞는 반응이나 말을 자막으로 붙여 시청자들에게 해당 캐릭터를 강조하기도 하죠. 이때 출연진의 속마음을 자막으로 쓰는 방식은 다소 과하게 활용되기도 합니다. 다분히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제작진의 해석에 불과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같은 경우출연진들이 구사하는 축구 경기 전략들을 자막을 통해 해설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해설을 단지 정보 전달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는 경기에 대한 나름의 해석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를 어떤 식으로 해석해서 어떤 팀의 활약을 더 강조할 것인가는 제작진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자막 활용 양상을 살펴보면서 예능 속 자막이 어떻게 제작진의 의도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김헌식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이런 일이)
토요일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되고 있는 ! 우리 주변의 신기한 사건부터, 귀여운 동물들의 사연, 이웃들의 휴먼 스토리까지 폭 넓은 소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오늘 에서는 SBS를 대표하는 장수 프로그램, 를 다시 보면서 아쉬운 점은 없는지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