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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드라마 속 악인들의 변천사 / 이준형 평가원)
여러 명의 악인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작한 드라마 이 그 시작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수많은 사람들의 탐욕과 거짓말,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를 두고,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사악한 악인들이 극을 이끌어 가는 장르물) 복수극을 표방하고 있다.
매력적인 악역들이 드라마 성공의 필요조건이 되고 있는 요즘 악인들의 교묘한 두뇌 싸움을 흥미 요소로 삼고 있는 이 드라마를 통해 최근 SBS 드라마를 통해 선보여진 새로운 악역, 악인 캐릭터를 돌아보고, 나름의 사연이나 이유를 가진 악인에서 무조건적인 악행으로 극을 끌어가는 악인들까지. 드라마 속 악인들의 변천을 통해 트랜드의 변화를 읽어내고 아쉬운 지점을 검토해 보고자 합니다.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은 남자와 여자, 아내와 남편, 엄마와 아빠로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최근에는, 손지창-오연수 부부를 비롯해 조우종-정다은 부부 등 새로운 커플이 많이 합류했고 연령대도 과거와 비교했을 때 좀 더 다양해진 편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 에서는 의 최근 방송분을 살펴보면서, 프로그램의 장수 요인과 아쉬운 점을 함께 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