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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국정감사 관련 보도점검 / 장은미 평가원)
국정감사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해마다 진행되는 국정감사는 국민을 대표해 국회의원이 ‘국정’을 두루 살피는 행위입니다. 한 해 동안의 정부의 정책이나 시행한 업적에 대한 총체적인 감사 행위이므로, 국정감사에서 어떤 얘기가 오고가는지는 전 국민의 관심사입니다. 따라서 언론은 국정 감사의 현장과 그 관련 뉴스들을 발빠르게 보도할 사회적 책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매년 국정감사 관련 보도는 여야 정쟁으로 파행되는 모습을 전하는데 치중한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하고, 국정감사 중 일어나는 언행을 지나치게 부각시키다 보면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강조돼 정치혐오를 조장할 위험도 있다는 지적을 받곤 합니다. 
언론은 이번 국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의의를 먼저 국민들에게 전하고 구체적으로 국감에서 다뤄야할 의제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언론의 공적 감시역할을 국정감사 관련 보도를 통해 살펴보고, 국정감사 관련보도에서 언론은 무엇을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지를 점검하고자 합니다.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7인의 탈출)
SBS 금토드라마 은 악인이 주인공이 되는 ‘피카레스크 복수극’으로 초반부터 파격적인 스토리를 앞세워 입소문을 탔다. 특히, ‘K-복수극’의 강자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가 집필을 맡은 만큼, 상상을 불허하는 반전과 함께, 적나라한 욕망을 가진 인간 군상에 대한 메시지를 녹여냈을 거라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그럼에도 워낙 자극적인 장면이 많아 메시지로 이 부분을 덮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 오늘 에서는 을 다시 보면서,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