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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2023 SBS 예능 결산 / 조윤희 평가원)
2023년에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웃음을 제공한 SBS 예능 프로그램들은 
어떤 특징들이 있었을까요? 먼저 기존 예능 트렌드의 반복을 들수 있습니다. 올해에도 스포츠와 여행 예능은 꾸준한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포츠 예능의 경우, , 와 같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예능 시리즈가 계속 이어나가기도 했고, 여기에 더해 와 과 같은 새로운 예능이 선보여지기도 했습니다. 여행 예능에서도 , , , 이 다양한 여행 과정을 보여주었죠. 다음은 익숙한 장르의 귀환: 토크쇼, 솔루션 프로그램의 등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있긴 하지만 최근 예능에서 토크쇼는 관찰 예능이나 다른 장르에 비해 상대적 약세를 보여왔는데요. 올해 SBS에서는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이 로 새롭게 단장하여 돌아오고 퇴근길 토크쇼 가 파일럿으로 편성되기도 했습니다. 은 SBS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솔루션 프로그램 형식이 새로운 멘토와 함께 카페라는 주제로 돌아온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은 관찰 예능을 일반인 전문직에게 적용한 사례입니다. 마지막으로 보다 ‘건강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의 새로운 시도들이 돋보였습니다 올해 SBS가 새롭게 선보인 예능 중 , 는 단연 돋보이는 새로운 시도들입니다. 두 프로그램은 사회적 메시지를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으로 삼은 것이 인상 깊습니다.
이번 에서는  2023년의 SBS 예능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느낀 즐거움과 아쉬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고래와 나)
4부작으로 방송된 는 경이로운 고래의 세계를 소개하고, 고래의 삶과 죽음으로 드러나는 지구의 위기를 알리는 4부작 다큐멘터리로 다수의 해양쓰레기가 고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래 부검 등 적나라한 장치를 통해 보여주면서 경각심을 심어줬다. 또, 수려한 영상과 탄탄한 구성,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내 다큐멘터리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오늘 에서는 를 다시 보면서, 시청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