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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6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예능이‘리얼’해지는 방법

방송일 2024.01.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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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예능이‘리얼’해지는 방법/조윤희 평가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제공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예능은 미리 짜여진 웃음보다는 ‘리얼한’ 웃음을 찾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진정성 있는 웃음은 미리 연출된 웃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유도된 웃음에서 나온다는 생각에 기반한 결과인데요. 예능이 가장 간편하게 ‘리얼’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방법은 바로 비연예인 혹은 일반인을 출연시키는 것입니다.  과  등이 있는데요. 다만 일반인 출연자들의 경우, 방송에서 연출된 논란 등에 의해 비판이나 비난을 받을 때 이에 무방비하게 노출된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현실성이 인물을 통해서만 갖춰지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관찰 예능들은 연예인의 일상을 통해 ‘리얼’한 상황을 그려내고자 하죠. , 과 같은 SBS의 간판 예능들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연예인의 사생활이 과도하게 노출되고 가십화되는 문제가 있으며,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일상보다는 연출된 상황이 점점 더 등장하고 있어 관찰 예능의 기본적인 의도와는 상반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형식이 갖는 현실성이 있습니다. 게임은 운과 실력의 요소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면서 그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데서 나오는 ‘리얼’함을 제공하는데요. , 등은 각종 게임을 통해 우발적인 상황을 유도하면서 웃음을 만들어냅니다. 다만 더 돌발적이고 우연적인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 게임의 내용과 규칙이 보다 자극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는 우려는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에서는 예능이 이러한 ‘자연스러움’ 혹은 ‘리얼함’을 어떻게 달성하고자 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잡다한 보고서)
의 목요일 코너인 ‘잡다한 보고서’는 전국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희귀하고 특별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노동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게 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 오늘 에서는  속 코너, ‘잡다한 보고서’를 다시 보면서 시청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