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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드라마가 그리는 상류층/이준형 평가원)
요즘 드라마에는 거의 필연적이라고 할만큼 자주 상류층이 등장합니다. 
드라마 은 신데렐라 스토리의 구원자로 재벌이 등장했고, 에선 도도한 재벌 상속녀가 등장하고, , 에선 재벌이 악의 근원으로 그려졌습니다. 이렇게 드라마가 그리는 상류층의 모습은 사회 문제를 반영하거나 사회 문제에 대한 일종의 드라마적 해결책(재력이나 능력을 통해 주인공의 문제들을 해결하는)을 제시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드라마에서 그리는 재벌의 모습엔 문제점도 있습니다. 
특히 상류층을 무조건적으로 악마화하는 경우, 사회 문제의 원인이 상류층의
'악한 마음’으로 귀결될 수 있는 것은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이럴 경우 구조적인 사회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상류층을 무작정 낭만화 할 경우에도 문제는 생깁니다. 1월 말 이 막을 내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  역시 재벌가 아들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데요. 이번 를 통해 드라마속에서 그려지는 상류층, 재벌가의 재현 방식을 돌아보고, 이를 비평하고 점검하고자 합니다.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은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은 물론, 스타가 일일 펫시터가 되어주는 ‘개봐드림’ 같은 기획코너와 아기판다 육아기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동물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방송 후에도 기존에 방송됐던 동물의 근황을 취재해 알리는 등 세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데- 오늘 에서는 의 최근 방송분을 살펴보면서, 2024년의 제작 방향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