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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방송이 그려내는 청소년의 모습

방송일 2024.03.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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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방송이 그려내는 청소년의 모습 / 육은희 평가원)
우리는 방송을 통해 다양한 집단을 접하고 이를 통해 그들의 모습이나 특징을 간접적으로 경험합니다. 이는 우리가 여러 사회계층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반복적이고 획일적으로 그려지는 이미지는 자칫 누군가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방송은 특정 집단을 묘사하는 데 있어 다양성과 객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요. 특히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배려가 요구되는 청소년과 같은 집단의 경우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그려지는 청소년의 모습은 중요하지 않은 주변 인물들로 위치지어 지기도 하고, 때로 미숙하거나 문제 집단으로 그려지거나 또는 범죄 등의 피해자로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이런 경향은 시사교양, 드라마 장르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데요.  이렇듯 특정 집단에 대해 일부 측면만을 강조하거나 부정적으로 그리는 경향은 이들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청소년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하는 결과를 야기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관찰 예능에서는 그들의 사생활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노출되었다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발견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방송은 현재 청소년을 어떻게 보고하고, 그들이 모습에 대해 어떻게 담아내고 있을까요? 오늘 에서는 방송에서 그려내는 청소년의 모습에 대해 살펴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또 아쉬운 점은 없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는 우리 주변에서 물음표를 자아내는 여러 가지 일들의 배경과 실체를 파헤치며 꾸준한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탕후루 레시피를 두고 공방을 벌이는 주인들의 이야기, 남의 거주지에 인분을 투척하는 남성에 대한 이야기, 자신을 예술가라 주장하는 괴짜의 이야기 등이 그렇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흥미 위주의 소재에 집중하다보니 메시지가 약해진 것이 아쉽다는 지적이 있는데- 오늘 에서는 의 최근 방송분을 다시 보고, 주목할 부분과 아쉬운 점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