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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사회적 사건사고를 다루는 방송 / 육은희 평가원)
사회적 트라우마를 만들어내는 사건사고는 인명, 재산 등 다양한 측면에 손실을 야기하지만 특히 개인에게 사회적 트라우마라는 부정적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방송은 사회적 사건을 다룰 때, 이러한 사회적 트라우마에 대해 여러 방식으로 접근하는데요. 예컨대, 사회적 트라우마를 초래한 사건을 기록하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사건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알립니다. 또는 트라우마를 겪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하여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고,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죠. SBS의 경우 과거에 있었던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사고, 대구지하철 참사,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은 물론 21세기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을 조명한 바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또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건사고인 만큼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대해서는 방송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가령 사건을 선정적으로 다루거나 피해자를 자극적으로 묘사할 경우, 오히려 2차 가해를 초래하거나 트라우마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방송은 민감한 사건을 다룰 때 윤리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늘 에서는 수많은 사회적 사건과 관련하여, 방송이 우리 사회가 경험하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살펴보고 있는지, 트라우마의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주연을 맡은 금토 드라마 는 여성 CEO와 '싱글 대디' 비서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신선한 직업 세계를 배경으로 전형적인 로맨스 구도를 뒤집으며, 시대적 감수성을 반영한 멜로드라마로 호응을 얻고 있는데-. 오늘 에서는 를 다시 보면서, 이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와 시청자들이 바라는 점을 함께 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