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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예능 속 외국인 / 조윤희 평가원)
예능이 재미를 확보하는 다양한 방식 중 특히 인물이 가지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전의 버라이어티 예능 보다는 관찰 예능을 비롯한 리얼리티 예능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출연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지면서, 인물 자체의 매력이 프로그램 재미에 기여하는 비중이 매우 커지게 된 것이죠. 때문에 예능은 계속해서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됩니다. 새롭고 신선한 인물로 예능이 자주 활용하는 ‘치트키’는 바로 외국인입니다.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이들이 예능에 출연하면 엉뚱하고 색다른 재미가 자연스럽게 연출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 이면에는 외국인에 대한 오랜 편견이 자리잡고 있기도 한데요. 이번 에서는 최근 SBS 예능에서 외국인이 어떤 방식으로 등장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그 긍정적 함의와 아쉬운 점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2025 SBS 희망TV)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이한 가 지난 5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방송됐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의 삶을 조명하는가 하면, 배우 김혜자가 11년 만에 다시 아프리카를 찾아간 여정, 소년소녀가장들의 사연 등도 함께 전해졌는데-. 오늘 에서는 를 다시 보면서, 이 프로그램의 의미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