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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여름철 폭염과 장마를 다루는 프로그램 / 조윤희 평가원)
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더위는 점점 극심해지고, 비는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갑작스럽고 강하게 내리며, 우리 사회는 반복되는 폭염과 장마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 더 이상 기후 변화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 삶 속에서 체감되는 현실입니다. 방송은 이러한 기후 재난의 일상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있는데요.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은 폭염 속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 장마로 고립되거나 피해를 입는 시민들의 현실을 다루며, 재난이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는 점을 조명합니다. 단순한 기상 보도를 넘어 기후 재난의 구조적 원인과 제도적 문제를 함께 짚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에게 중요한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죠.
오늘 에서는 기후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해 더욱 심화하고 있는 여러 기후 재난에 대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아쉬운 점은 없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와!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지난해 신선한 변화로 호응을 얻었던 가 시즌 2로 돌아왔다. 시즌 2는 매회 특집 형식으로 꾸며져, 한층 깊이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 
오늘 에서는 의 최근 방송분을 다시 보면서, 이번 시즌의 시청 포인트와 시청자들이 바라는 점을 함께 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