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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아동재현의 문제점/ 김선영 평가원)
어린이들은 가족과 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으로서 하나의 독립적 인격을 가진 존재다. 하지만 많은 드라마 속에서 어린이의 역할은 순수하고 깜찍한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주는 감초이거나 어른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심화시키는 존재 등 보조적 역할에 그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극이 점점 통속적으로 변화하면서 자극적인 상황에 놓이거나, 범죄스릴러 장르가 인
기를 끌면서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험한 환경에 처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얼마 전 종영된 에서는 극 초반부터 김은향의 어린 딸이 화재 사고에 목숨을 잃는장면부터 출발해 악역 양달희의 악행을 밝힐 결정적 열쇠를 손에 쥐고 있는 진홍시, 자폐증을 앓으며 어른들의 갈등에 상처 입는 조용하와 같은 어린이 캐릭터들이 여러 차례 자극적
환경 안에 노출됐다. 현재 방영 중인 아침드라마 에서는 어린수찬과 수지남매가 다홍과 만복의 러브라인을 이어주는 도구로 묘사된다. 그런가하면 범죄스릴러 장르에서는 에서 박정우의 어린 딸이 납치되고 살해 위협에 놓이고, 에서 강철기의 아들 한강이 납치 위기에 빠지는 등범죄행위와 함께 재현된다. 에서는 주인공들의 트라우마를 설명하기 위해 아역들이 등장해 가족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드라마 속에서 어린이들이 자극적으로 재현되거나 왜곡된 이미지로 묘사되고 보조적 역할에 그치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점을 알아보고자 한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이 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 그 집에 반하다)
* 기획의도 : 매일 저녁,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SBS 의 대표적인 생활정보 프로그램 ! 그 중에서도 금요일에 방송되는 ‘그 집에 반하다’ 코너는 전국 각지에 지어진 다양한 집을 찾아집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집을 짓기까지의 사연과 주인장의 인생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집부터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집, 100년 된 고택을 리모델링한 구옥 등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각양각색의 집을 통해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생활양식을 기록해가는 ‘그 집에 반하다’ 코너의 관전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에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