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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 끝은 어디인가?
방송 : 9월 19일(금) 밤 11시 55분

지난해 미국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촉발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가 미국 대형금융기관들로 불똥이 튀면서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굴지의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는 결국 회생의 방안을 찾지 못한 채 파산신청을 했고 메릴린치도 미국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에 결국 매각됐다.

선진금융기법을 앞세우며 전 세계 금융시장을 누볐던 미국식 자본주의와 자존심이 한꺼번에 무너진 순간이었다. 이어 제기된 세계 최대 보험사 AIG의 부도 가능성.

미국 정부는 민간기업의 파산은 시장원리에 맡긴다는 기존 방침을 바꿔 AIG에 최대 8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실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미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해 미 정부가 직접 금융기관을 관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전 세계 금융시장은 전대미문의 충격에 휩싸였다.
유럽과 아시아 증시는 폭락했고,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은 공황상태에 빠졌다.

앨런그린스펀 전 미 연준리 의장은 한 방송사에 출연해 이번 사태를 ‘100년 만에 한번 올까말까한 세기의 위기’로 규정하며 미국의 다른 금융기관들의 파산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는데...

제2라운드에 접어든 미국발 금융위기의 끝은 과연 어디인가?

우리 경제는 이번 충격을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가?

이번 주 SBS토론 시시비비는 새 국면에 접어든 미국발 금융위기를 심층 진단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과 충격을 줄이기 위해 어떤 대책들이 필요한지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시장 전문가들과 집중 토론해 본다. 

[출연자]
고승덕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용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원일 알리안츠자산운용 사장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