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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토론 공감 12회
대한민국은 ‘갑을공화국’?

‘라면 상무’, ‘빵 회장’, 남양유업 사태에 이어 최근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까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갑을 관계’!  갑(甲)과 을(乙)은 원래 계약서를 쓸 때 양쪽 당사자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상하관계, 주종관계를 표현하는 말로 변질됐다. 이른바 ‘갑질’로 불리는 갑의 횡포는 그동안 한국 사회 특유의 수직 문화가 만들어 낸 고질병이자 관행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남양유업의 영업사원 막말과 밀어내기 파문을 빌미로 잇따라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남양유업 대표의 대국민 사과와, 정부의 불공정행위 근절 방침 발표가 있었지만 사람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SNS와 인터넷 상에는 계속해서 갑의 횡포를 폭로하고 조롱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참고 참았던 을의 반격이 시작된 것.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왜곡된 갑을 문화는 바뀔 수 있을 것인가? 소모적인 논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치권과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 
이번 주 SBS토론공감에서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모여 집중 논의한다. 

〈토론 패널〉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김경진/ 변호사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