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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회 SBS 토론 공감

SBS 토론 공감

방송일 2013.05.23 (목)
SBS 토론 공감 13회
역사교육 부재, 대한민국 어디로?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를 중심으로 '5·18 폭동설' 등 극우적 역사인식이 청소년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다. 일선 학교 교사들은 현재 근현대사 교육을 거의 받지 않는 학생들이 이런 왜곡된 역사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기 쉽다는 점을 우려한다. 지난 2007년 교육과정에는 고교 역사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사를 결합한 ‘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됐지만, 2009년에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하겠다며 역사는 다시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 한 학기 동안 역사 과목을 몰아서 배우는 ‘집중이수제’가 도입되는 등, 역사 과목은 현 입시제도 아래에선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셈이다. 
   최근 젊은이들의 역사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안중근 의사(義士)를 병 고쳐주는 의사(醫師)로 알고 있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3.1절은 ‘삼 점 일’이라고 읽는 학생도 있고 6.25와 4.19를 알지 못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최근에는 한 아이돌 가수가 ‘민주화’의 의미를 잘못 사용해 논란을 빚었는가 하면, 북한군이 5·18에 개입했다는 식의 역사 왜곡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사 교육 정책의 부재와 파행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학교현장에서 이뤄지는 역사교육의 현주소는 무엇이며, 역사교육 부실을 넘어 왜곡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람직한 역사 교육의 방향은 무엇일까?

 SBS 토론공감은 이와 관련해 전문가와 시민들을 모시고 집중 토론해 본다. 



[패널]
이영훈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이완범 /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한종 /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진중권 /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