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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과 은정은 '정훈과 은정의 10주년 계획표'를 열심히 적으며, 결혼과 아이 얘기를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선영은 질투심을 낸다.
정훈과 은정은 영화를 보러가려는데 은정은 지갑을 놓고 왔다며 다시 올라가고, 마침 전화가 와 정훈은 전화를 받는다. 하지만 그 전화는 국경없는 의사회 아프리카 봉사단으로 선발되었다는 전화였다. 그 순간엔 기뻐하던 정훈이지만, 곧 은정이 생각으로 미안해지며, 이 사실을 전할 기회를 살피기만 하는데.....
한편 선영은 진의 옆모습이 이쁘다는 말에 모든 사람들에게 옆모습만 보이고 다른 사람들을 웃기는데, 그때 아이들에게 골탕을 먹는다.
정훈과 은정의 사랑의 언약식때 정훈을 진실을 말하게 되고 은정은 그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며 가지 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