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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은 커피를 들고 장난치다가 비의 노트북으로 커피를 쏟게된다. 이에 격분한 비.... 은정의 사과는 들은척도 않는다. 결국 비는 은정의 다이어리를 빼았아 물속에 빠뜨린다. 하지만 그 다이어리에는 정훈과 찍은 사진이 있고, 다 젖어있다. 흥분한 은정은 비의 뺨을 때린다.
한편, 석현은 선영이 눈물에 약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후 사고칠때마다 울어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않고 오히려 매만 더 맞는다.
사진을 못쓰게한 비는 사과의 의미로 정훈과 은정이 함께 있는 그림을 스케치해 선물하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은정 뒤를 몰래 따라다니며, 스케치를 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