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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는 잠결에 기동의 방에 들어와 잠을 청하는데 이 때 침대 위에서 자던 기동이 미수 위로 떨어진다. 얼결에 둘은 입을 맞추게 되고, 창피함에 서둘러 자리를 피하지만 득수가 기동을 불러 욕조에 물을 채워 넣으라고 하는 바람에 자꾸 얼굴을 마추치게 된다. 이를 본 득수는 "왜 갑자기 내외를 하고 그러냐?"며 이상히 여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