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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은 인후가 서정모 문상을 간다고 하자 만류한다. 인후는 나가면서 결혼 기념일을 맞아 새로 시작하자고 하지만 자영은 이 기회에 자신의 참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현중은 연수원 입소 통지를 받는다. 하지만 서진으로부터 서진의 아버지가 살아있으며 이번 사건의 장본인이라는 말을 듣는다.
현중은 서진을 이끌고 함께 가자고 한다. 한편 강변에서 장례를 치른 이후 서진부는 인후를 보자마자 분노가 폭발한다. 옆에서 서진모는 말리느라고 안간힘을 쓴다. 결국 현중까지 가세하여 겨우 상황은 진정된다. 현중은 서진부의 얼굴이 낯익다. 한편 인후는 상처 난 얼굴로 들어와 이젠 모든 것을 끝내고 싶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