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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은 연수원에서 서진이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학회의 제명까지 감수한다. 공항에서 현중은 자영으로부터 약혼자 단속이나 잘 하라는 말에 움찔한다. 서진과 인후 자영으로 인해 갈등을 하지만 인후는 당당해지라고 충고한다. 인후와 현중 사이에서 갈등하던 서진은 일단 현중과 이야기를 하겠다고 한다. 서진은 현중에게 이젠 제발 끝을 내자고 한다. 현중은 충격을 받는다.
오피스텔에 들어온 인후. 자영이 미리 와 있자 놀란다. 집에 돌아온 서진은 멀쩡한 아버지를 보니 속이 터진다. 서진은 속상한 마음에 아버지에게 한마디하고 이를 본 서정 역시 서진에게 못할 말까지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