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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완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

방송일 2003.10.04 (일)
두 아이를 친가에 맡겨 놓은 채 신축아파트로 이사한 신혼부부 시우(차인표)와 영애(김희애)는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친가를 찾지만 아버지 박 회장(김성원)으로부터 일언지하에 외면 당한다. 시우는 아버지에게 달려들 듯이 화가 나지만 영애는 아무 말 못하고 서있다. 둘은 안방에 있는 어머니(강부자)에게 인사하지만 역시 불경을 읽느라 대꾸가 없다. 형 재우(이영범)는 아버지의 속 마음을 헤아려 집으로 들어오라고 시우를 설득하고 있는데, 영애는 부엌에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잘 대해준다는 말을 듣고 안심한다. 하지만 시누이 연우(박지영)는 역시 올케를 못 마땅해 하며 구박한다. 시우는 아버지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밝게 받아 들이는 영애의 마음에 든든한 느낌마저 들지만 돌아보는 영애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인다. 영애는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하자보수가 뜻대로 되지않자 선생님 직업을 감춘 채 막 돼먹은아줌마 행세를 한다. 그 시간 시우 역시 회사 일로 다른 고급주택에서 똑같이 추궁 당하고 있다. 영애는 시장골목 떡볶이 집에서 바느질하면서 어렵게 사는 친정 엄마(정혜선)를 찾아간다. 하지만 친정 엄마 역시 새로 들어올 친정 올케 문제로 편하지가 않다. 집으로 되돌아오는 길, 버스 정류장에 시우가 기다리다가 함께 들어온다. 시우는 건강이 좋지 않은 영애를 위해 몰래 휘트니스 클럽 회원권을 끊어 내밀자 영애는 과분하다며 사양한다. 박회장은 아이가 없는 재우를 구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