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완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
방송일 2003.10.12 (월)
일행은 지나(이승연) 고모의 별장에 짐을 풀고 잠깐 여유를 즐긴다. 서울에 안부를 전한 일행은 함께 말 목장으로 가 승마를 하는데, 시우(차인표)는 영애(김희애)를 의식하지 않고 승조(홍석천)·지나와 몰려다닌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네 사람은 낙조를 즐기면서 시우와 지나의 어릴 적 해프닝을 얘기하며 모두 웃는다.영애 엄마는 정호(권용철)와 함께 소정(허영란)의 집에 가 둘이 살게 된 방을 둘러보며 결혼 날짜를 상의한다. 누나와 성이 다른 정호는 소정의 집에서 나중에 문제 삼을까봐 걱정하는 엄마를 안심시키며 생부에게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한다.시우는 지나·승조와 함께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고, 아이들 때문에 혼자 숙소에 남은 영애는 스스로 떠나라고 하던 시아버지의 말을 되새기며 한숨 짓는다. 아침이 되어 영애가 혼자서 준비한 아침을 먹은 후 해변 산책을 하는데 아이들을 좋아하는 승조를 보며 지나는 마치 결혼에는 관심 없는 듯 행동한다.그런 지나가 발목을 삐끗하자 시우는 재빨리 영애에게 파스 심부름을 시키고, 얼떨결에 다녀오던 영애는 지나에 대한 시우의 손길이 왠지 떨떠름하다. 승마며 수영이며를 즐기는 일행과 환경차이로 어울리지 못하는 영애는 자신의 모습에 은근히 화가 난다. 머리가 아프다며 바람 쐬러 나가는 영애를 보고, 시우가 따라가자 지나와의 너무나 스스럼없는 행동에 대해 따진다. 일행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아파트로 들어서는데 우편함에서 재검 통지서를 발견한 영애는 얼른 몰래 집어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