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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완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

방송일 2003.10.18 (일)
영애(김희애)가  외출을 핑계로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는 동안 시우(차인표)는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평소에 알지 못하고 지냈던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게 된다. 집에 돌아온 영애는 전혀 아무런 기색도 없이 전과 똑같이 시우를 대한다. 시우는 아이들을 데리고 아버지 박회장의 쇼핑센터 오프닝 행사장에 나가고, 홀로 집에 있는 영애는 정호(권용철)와 소정(허영란)을 불러 엄마를 외롭지 않게 하라고 일러준다. 야외행사장에 비가 쏟아져 어수선하게 되자 박회장은 날짜를 정한 사람에게 사표를 받으라고 한다. 영애는 행사를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들이닥친 승조(홍석천), 지나(이승연)가 시우와 유쾌하게 떠드는 웃음소리가 거슬린다. 검진 결과를 보러 간 영애는 또다시 암 조직검사를 위해 입원하라는 말을 듣고는 다리가 후들거린다. 마음이 심란한 영애는 공사 현장에 있는 시우를 찾아가 입원사실을 숨기고 동창회를 핑계로 혼자 여행을 다녀 오겠다고 하자, 내용을 모르는 시우는 비아냥거리기만 한다. 친정 엄마 역시 난데 없는 여행 얘기가 의아스럽기만 하다. 영애는 새삼 모든 것에서 새록새록 정을 느끼며 잠을 뒤척이는데, 시우는 지나, 승조와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투정을 부린다. 여행을 떠나는 척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를 마친 영애에게 의사는 특발성 폐섬유증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