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완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
방송일 2003.10.26 (월)
시우(차인표)는 출근하고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난 영애(김희애)에게 박회장(김성원)의 기사가 찾아온다. 영애를 호텔로 불러낸 시어머니(강부자)는 박회장이 돌아오는 대로 용서를 빌라고 하지만, 영애는 미련 없이 거절한다. 기가막힌 시어머니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며 시우에게 대신 빌라고 전화한다. 스포츠센터 런닝 머신 달리기를 하던 영애는 금새 숨이 차 오른다. 집으로 돌아 온 영애는 아이들에게 항상 남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되라며 새삼 이것 저것 얘기를 해준다. 시우가 아버지를 찾아가 용서를 빌지만 영애의 심부름이나 한다며 면박만 당한다. 영애는 새삼 남편을 위해 새로 밥을 지어 먹으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지만, 몰래 체온계를 체크 해보며 건강에 신경이 쓰인다. 영애는 어쩐지 자꾸 날카로워지는 감정으로 잠자리에서 부부싸움을 한다. 이튿날이 되어 모두 나가고 난 다음, 영애는 집안정리도 미룬 채 친정엄마(정혜선)를 찾아간다. 친정 엄마는 요즘 들어 아무 일도 없이 부쩍 자주 찾아와 훗날 일을 염려하는 딸의 모습에 뭔가 이상한 느낌을 갖는다. 시우는 바깥일로 바쁘고, 영애는 상비약을 준비해 집으로 돌아왔는데 시아버지가 찾아와 위로금이 적어서 나가지 않느냐고 한다. 영애는 당당하게 전 재산을 내 놓으면 생각해 보겠다며 절대로 받아 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고 하자, 박회장은 분이 턱까지 차서 돌아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