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완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
방송일 2003.11.23 (월)
영애(김희애)가 시우(차인표)에게 다시 회사 일을 시작하라며 설득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강부자)가 찾아와 어른들 아집 때문에 몸이 망가지는 줄도 몰랐다며 고해성사하듯이 얘기하고 간다. 둘은 시원한 공기를 마시자고 밖으로 나와서는 ‘마지막 잎새’를 얘기하다가 자꾸 마지막인 듯이 행동하지 말자며, 애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니 내일부터 다시 회사에 나가라고 한다. 하교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영애는 친정을 찾아갔는데, 정호(권용철)가 부친상에도 찾아가지 앉자 가슴에 응어리는 풀고 살라고 타이른다. 그런데도 소정(허영란)은 가지 말라며 철없이 떼를 쓴다.영애는 집으로 찾아 온 연우(박지영)에게 시우가 화를 내자 대신 화풀이를 하지 말라며 막아선다. 영애는 식구들과 사진관에 들러 미소 속에 가득한 슬픔을 안고 사진을 찍는다. 집에 돌아온 영애는 시우가 이것 저것 집안일에 신경을 쓰자 염려말고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 일을 도우라고 한다. 영애는 친정 엄마에게 날씨가 추워지니 몸 조심하라며 전화를 하자 새삼 잔소리만 늘어나는 까닭을 모르겠다고 한다. 식구들이 모여 만화 비디오를 보던 중 아이들은 갑자기 시무룩해진 아빠가 이상해진 이유를 묻고, 영애는 사소한 일로 다투는 아이에게 함부로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타이른다.지나(이승연)는 집을 나온 후 처음으로 다시 엄마와 통화했다는 승조(홍석천)를 위로하며, 영애를 위해 따뜻한 선물을 하나 골라 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