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완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
방송일 2003.11.29 (일)
시우(차인표)는 아무래도 힘들어 하는 영애(김희애)를 위해 친가의 주방 아주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시어머니는 영애에게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가자고 한다. 지나(이승연)로부터 숄을 선물받은 영애는 차 한잔 마시러 오라고 하고, 시우는 회사에 나가 급한 일부터 정리를 해 나간다. 영애는 시우에 대한 지나의 솔직한 고백을 듣고 마음을 풀며 나중에도 잘 챙겨 달라고 부탁하고는 사진관에 가 혼자서 독사진을 찍는다. 이번에는 친정 엄마가 찾아와 까닭 없이 낯색이 좋지 않은 딸을 위해 약봉지를 꺼내 놓고는 바삐 돌아간다. 시우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가정용 산소호흡기와 재택근무를 하겠다며 컴퓨터까지 새로 들여온다. 그리고는 할 말이 있다며 아이들을 불러 모아 엄마가 몸이 불편하니 다른 때보다 특히 속 썩이지 말라고 한다. 박회장(김성원)의 집에는 연우(박지영)의 남편 허서방이 찾아와 결정적인 증거까지 있으니 더 이상의 결혼생활이 무의미해졌다며 이혼하겠다고 한다. 연우는 식구들 앞에서 딱 잡아떼고는 큰 올케 정원(김나운)에게도 비밀을 꼭 지켜 달라고 한다. 시우는 영애를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발레 공연을 보러 나서고, 영애는 행복감과 아쉬움으로 가득 고인 눈물을 남몰래 꼴깍 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