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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완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

방송일 2003.11.30 (월)
부부간에 주먹다짐을 하고 친정으로 도망쳐온 연우(박지영) 때문에 속이 상한 재우(이영범)가 허서방 손버릇을 고쳐주겠다며 달려들지만 온통 손톱에 긁힌 몸을 보고는 어이가 없어 그만 둔다.회사 일은 팽개친 채 영애(김희애)를 위해 지나(이승연), 승조(홍석천)와 함께 펜션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시우(차인표) 일행은 은근히 지나의 음식솜씨를 엿보지만 영 신통치가 않다. 지나는 어쩐지 시무룩한 시우의 표정을 보고 영애에게 자기 때문이라며 미안해 하지만, 영애는 오히려 남은 세월 시우가 허전하게 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식사 후 기분이 상하면 바로 음식물을 토하는 시우가 자기가 떠난 후 슬픔이 지나쳐 폐가 고장이 나는 무서운 환상마저 든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쉽게 잠을 못 이루고 엄마의 병이 왜 나아지지 않느냐며 묻지만 일행은 끝까지 함구하기로 한다. 영애와 시우는 잠자리에서 뒤척이다가 깨어 일어나 마지막 말일지도 모른다며 처음부터 맘에 들고 사랑했다며 고백한다.집에 돌아온 시우는 영애에게 이제는 장모님께도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한다. 영애가 혼자서 머리 감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데도 힘들어 하자, 시우가 욕실에 들어가 영애의 목욕을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