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회 야인시대
야인시대
방송일 2003.06.30 (화)
김기홍(김영기)은 시라소니(조상구)가 몇차례에 걸쳐 돈과 노점상 자리를 요구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대문사단 오야봉들을 소집한다. 이영숙(이일화)과 임화수(최준용)가 함정을 파놓자는 의견을 제시하자 모두 받아들인다. 시라소니는 골목길에 매복하고 있는 동대문사단 1차팀과의 대결에서 현란한 박치기와 발길로 압승을 거둔다. 그러나 동대문사단 맹장들로 구성된 2차팀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만신창이가 된 시라소니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다. 결과보고를 받은 이정재(김영호)는 피는 피를 부르는 법이라며 무거운 한숨을 내쉰다. 소식을 들은 명동패의 이화룡(안승훈)은 동대문사단을 박살내겠다며 사람들을 소집한다. 김관철(이정용) 살인미수혐의로 구속된 두한(김영철)은 자유당 입당이 살 길이라는 자유당측 사람들의 권유에도 고집을 꺾지 않는다.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무엇이 국익과 자신을 위한 길인지 따져 보라고 충고한다. 조병옥(김학철) 박사도 자신의 의지와 소신이 중요하다며 의원직을 포기하지 말고 자유당 안에서 야당을 하라고 조언한다. 한편 병원에 실려온 시라소니의 몸 상태를 본 의사는 숨이 붙어 있는 게 기적이라고 말한다. 시라소니는 이정재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분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