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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언론보도 때문에 가족을 잃은 14살 하명(남다름)은 목숨마저 잃을 뻔 하지만 향리도에 사는 한 노인(변희봉)에 의해 구조된다. 30년 전 바다에서 잃어버린 큰아들 달포가 살아온 줄만 아는 노인은 하명을 달포라 부르며 입양한다. 진짜이름을 감추고 거짓이름으로 살게 된 달포에겐 할아버지뻘인 아버지, 아버지뻘인 동생(신정근), 동갑인 조카 인하(노정의)라는 새 식구가 생기게 된다.

거짓말을 못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인 인하는 달포를 처음 본 순간부터 막말을 해대지만 그 솔직함이 달포에겐 큰 위로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