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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고비를 넘긴 영우는 수술을 끝내고 병실로 옮겨진다. 재희는 영우의 얼굴을 봐야한다며 우기지만 병원측에선 지회장의 엄명이라며 재희를 못들어가게 막는다. 태성그룹 회장실로 쫓아간 재희는 지회장을 만나고 나오던 혜주와 마주친다. 지회장으로부터 상현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혜주는 재희를 만나자 상현이 다칠 수도 있다고 알려준다.
승우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병실로 간 재희는 영우의 청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절망한다. 재희가 전화를 받지 않자 외교통상부로 찾아온 상현은 윤규로부터 지검사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영우를 찾아간 재희는 그동안 모진 말을 너무 많이 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는다. 영우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실에 간 상현은 혜주와 마주친다. 혜주는 지검사와 재희가 헤어지게 된 사연을 얘기해주고 상현은 아무얘기도 안들은 걸로 하겠다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