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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우는 혜리를 붙잡으며 사건이 말미에 다가왔는데 해결도 않은채 도망가느냐고 나무라자 혜리는 순간 흠칫한다. 더구나 그는 혜리를 향해 워크숍을 빠지고 명품을 사러갈지언정 마지막 자존심은 지키는 검사인 줄 알았다는 말로 다시한번 자극한다. 
하지만 혜리는 그 길로 비행기에 오르고 잠깐 잠을 자다가 지민과 동료 검사들이 나온 꿈을 꾸고는 정신을 차린다. 다시 검찰청으로 돌아온 혜리는 마침 택배 배달원이 자신의 사직서를 부장에게 건네는 걸 보고는 얼른 되돌려 받으려 노력한다. 
그러다 윤검과 토마토 사건을 이야기 나누던 그녀는 이윽고 빈이 쿠키를 좋아하더라는 이야기에 반색하고, 그 길로 쿠키를 만들어 지민을 찾아간다. 혜리는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며 다시 한번 사건 해결을 위해 몰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