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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우는 혜리를 포옹하더니 갑작스럽게 키스를 하고, 이에 혜리는 놀라고 만다. 입술이 떨어진 혜리를 뒤로하고 인우는 세준이 이곳에 와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놀란다. 한편, 둘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세준은 울컥하다가 돌아서고, 집으로 돌아온 혜리는 인우의 정강이를 차다가 인우가 세준의 질투를 유발하려고 했다는 말에 헷갈리고 만다. 

날이 바뀌고 운전하던 혜리는 흩날리는 벚꽃을 보면서 이런데서 첫키스를 하고 싶었다고 푸념한다. 그러다 검찰청에서 세준의 방을 엿보던 혜리는 세준이 들어오자 어제 혹시 집근처에 왔었느냐고 물어보다가 그렇다는 대답에 당황하고 만다. 이윽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혜리는 교통사고 관련된 사건기록을 들춰보다 의심을 갖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