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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는 인우에게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일부러 접근한거냐며 따지자 인우는 그 사진 하나로 자신을 단정짓는 거냐며 혜리보고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라고 말한다. 그러자 혜리는 기가 막히고 화가나서 인우가 마트에서 사준 물건들을 인우에게 주면서 자신이 꼭 뒷조사 해주겠다며 화를 낸다.
 화가 난 혜리는 친한 친구 유나를 만나 인우에 대한 얘기를 하고, 유나는 인우가 심한 짝사랑을 하는게 아니냐며 혜리를 부러워한다. 혜리는 유나의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한다.
 그날밤, 혜리는 인우를 만나 언제부터 자신을 좋아한 거냐며 묻다가 윤검과 잘 되게 도와준건 너무 심한거 같다며 미안하지만 이사를 가라고 말하고, 인우는 이내 수긍한다. 한편, 교통사고 관련된 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된 혜리는 윤검에게 조언을 구한 후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며 제안하고 윤검은 흔쾌히 괜찮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