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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순수의 시대

순수의 시대

방송일 2002.08.22 (금)
   
    

SBS 드라마 스페셜 [순수의 시대]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드라마는 고수의 내면 연기와 박정철의 눈빛 연기가 빛을 발하며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아줌마 부대까지 생겨나 화제를 낳았다.
각기 이들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심한 갈등과 혼란을 겪으면서 15년을 이어온 우정에 위기가 닥치지만, 결국 이 둘의 사랑은 우정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교훈적 메시지를 전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종영을 앞둔 드라마 스페셜 [순수의 시대]에서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숨막히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자신의 마음을 잡지 못한 지윤 역의 김민희는 마지막까지 사랑을 놓고 혼란에 빠지게 되고, 동화 역의 박정철 역시 진정으로 우정을 나눈 친구에게 다시 한번 배신의 아픔을 당하지 않기 위해 끝내 방아쇠를 당기고 만다.
태석 역의 고수는 자신에게 총을 쏠 수밖에 없었던 동화의 마음을 우정이란 이름 아래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드라마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사랑 앞에 서서히 잊혀져 가는 우정이란 단어를 다시 한번 연상케 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강한 여운을 남기는 것 같다.
  

동화에게 총을 맞은 태석은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게 되고, 태석에게 총을 겨냥해 쏜 동화는 자신의 이런 행동에 자신도 믿기지 않아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정신을 차린 동화는 급히 태석을 병원으로 옮기고, 이 사실을 알게된 태석의 아버지는 영희와 함께 급히 병원으로 찾아간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태석은 병실로 옮겨지고, 동화는 간호사로부터 태석의 소지품을 건네 받게 된다.
태석의 소지품에서 비행기표를 발견한 동화는 그 표가 미국행인지, 지윤과 함께 가려했던 네덜란드 행인지를 확인하게 되고, 태석과 함께 네덜란드로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나선 지윤은 끝내 공항으로 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게 되는데….
한편 영희의 끈질긴 구애로 고민하던 윤혜부는 결국 윤혜와의 결혼을 허락하게 되고, 건강을 되찾은 태석은 운둔 생활을 하는 동화를 찾아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