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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라이벌

라이벌

방송일 2002.08.03 (일)
다인(소유진)은 학교 컴퓨터실에서 다른 학생들이 모두 실습에 열중일 때 혼자서 골프 게임을 즐기다가 그만 환호성을 질러 머쓱해 한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이모네 식당으로 달려간 다인은 익숙한 솜씨로 식당 일을 돕는다. 그 때 우혁(김재원)이 들이닥쳐 빚쟁이 석철(박철)을 내놓으라며 
야구방망이로 집기들을 마구 때려 부순다. 이에 질세라 다인은 오히려 더 기세 좋게 나서지만 그만 사촌 오빠의 빚을 대신 갚겠다고 한다.
한국여자아마골프대회가 열리는 날, 정재용(이정길)과 홍수경(김영애)은 나란히 참석하여 서로 골프웨어 브랜드 사업에 대한 신경전을 펼친다. 이 날도 채연(김민정)은 엄마 오혜라(박원숙) 앞에서 골프 실력에 버금가는 옷 맵시를 뽐내며 자신만만해 한다. 하지만 채연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골프 공에 줄칼로 흠집을 내서 스핀이 잘 걸리도록 하는가 하면 경쟁자를 미끄러지게 하는 등의 반칙을 서슴없이 자행한다.
이 시간 다인은 우혁에게 골프로 돈을 벌어 오빠의 빚을 갚겠다며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스윙 폼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우혁은 보스에게 무참히 얻어 터지고 다인은 여전히 모래밭에서 샷을 휘두르고 있다. 한편 사고뭉치인 석철은 엄마(다인 이모)에게 혼나다가 오히려 고생하는 엄마와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이모(다인 모)를 위해 다인의 아빠를 찾아야겠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채연은 소라(오주이)와 짜고 숙제를 다인의 것과 바꿔치기 하거나, 다인의 편인 은새(박경림)가 체육시간에 벗어 놓은 치마를 화장실 물에 담그는 등의 행패를 부린다. 하지만 은새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다.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채연이 우쭐하여 태훈(김주혁)을 골프장으로 찾아가지만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다인은 석철이 도와주겠다는 말을 듣고 골프장으로 따라나섰다가 골프공 도둑으로 몰리게 된다. 도망치던 다인이 마침 태훈의 카트에 올라타 골프장 직원들과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급한 김에 다인은 골프채를 잡아 골프공을 쳐대며 직원들을 위협하는데, 옆에서 보고 있던 태훈이 그 실력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끝내 잡혀 클럽하우스에서 벌을 서고 있는 다인의 모습을 채연이 보고는 한심한 듯이 대한다. 이 일로 인해 석철이 먼 곳으로 떠나자 우혁의 패거리는 이모의 식당을 박살내버린다. 궁지에 몰린 이모는 결심한 듯이 담담한 마음으로 정재용에게 전화를 걸어 다인의 존재를 알린다. 집으로 돌아온 다인에게는 빚을 갚으라며 단란주점에 팔아 먹겠다고 윽박지르는 우혁 패거리만이 반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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