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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라이벌

라이벌

방송일 2002.08.11 (월)
채연(김민정)은 임상병리과 직원들의 눈을 피해 다인(소유진)의 채혈 컵을 바꿔치기 한 후 황급히 빠져나가는데 윤서는 의아해 하며 그 모습을 바라본다. 학교로 찾아간 우혁(김재원)은 다인의 정학 공고를 보고 다시 닭 쫓던 개꼴이 되는가 싶다. 그러나 은새(박경림)가 설명해주는 사건 추리를 듣던 중 자기 조직의 보스를 추적하는 형사의 딸임을 알고 놀라 자빠진다.
초조함에 사격장을 찾은 채연은 태훈(김주혁)을 만나 적극적으로 접근하지만 태훈은 어린 학생 취급을 하며 무시한다. 한편 석철은 우여곡절 끝에 태훈의 골프 코치로 있는 친구 덕분에 홍수경(김영애)의 골프장에 잔디관리인으로 취직한다. 그 시간 학교에서 쫓겨난 다인도 역시 실내골프장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가 그곳으로 찾아온 태훈으로부터 캐디로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는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번에는 우혁이 나타나 캐디로 가지 말라고 하며 밤길 조심을 시킨다. 드디어 다인이 태훈의 캐디로 골프장에 나타나고, 채연의 이복 언니라고 소개받은 윤서는 병원에서의 장면이 머리속에 교차되며 충격을 받는다. 그린으로 나간 다인은 오히려 태훈보다 더 정확한 실력으로 태훈을 또 한번 놀라게 하고, 태훈은 본격적으로 다인과 가르침을 주고 받으며 코스 공략 방법을 논의한다. 하지만 골프장을 찾은 채연이 이 모습을 보고는 질투심과 분노로 떤다.
그 시간 정재용은 병원에서 다인이 친딸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정작 우혁의 보스가 찾아와 뒷거래를 요구한다. 이에 정재용은 어이없어 하며 친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니 더이상 돈을 뜯어낼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 화가 난 보스는 다인을 납치하라고 시키는데, 그만 엉뚱하게도 채연이 납치당한다. 그러자 다인이 납치당한 것으로 안 우혁은 구출 작전을 강행하지만, 구해 놓고 보니 다인이 아니라 채연이다. 사건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간 채연은, 우혁이 다인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우혁을 범인으로 지목하자 엄마, 아빠는 솟구치는 분노로 눈을 감아 버린다. 그런 줄도 모르고 다인은 태훈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정재용과 오혜라는 거듭되는 혼란에 참을 수 없어 더이상 사기 치지 말라며 다인에게 결별을 선언한다. 다인도 깨끗하게 물러나며 그 동안 신세진 것에 대해 감사한다.
쫓겨난 다인은 갈 곳도 없는데, 밤새 기다린 듯 우혁이 도와 주려 하지만 다인은 빚 독촉인 줄만 알고 치를 떤다. 갈곳 없는 다인은 은새의 집을 찾아가고, 우혁은 속절없이 사랑에 빠진 자신의 가슴을 주체하지 못한다. 마침내 우혁은 다인과 은새를 불러내 야간 축구장으로 가 함께 달리며 서로 우울한 기분을 털어낸다.
(5년 후) ××컵 골프대회가 열리는 날. 채연은 훨씬 세련되고 예뻐진 모습으로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그런데 채연에게 배정된 캐디가 다름아닌 바로 다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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