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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라이벌

라이벌

방송일 2002.08.17 (일)
세월이 흘러도 채연의 심술은 가라 앉지 않아 다인은 캐디로 일하고 있던 골프장에서 마저 쫓아낸다. 태훈이 쫓겨난 다인을 거두어 주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오해가 생겨 실망한다. 그러나 이미 마음을 빼앗긴 두 남자의 마음을 어쩔 수가 있으랴! 우혁의 해명으로 태훈은 오해를 풀지만, 이번에는 다인을 넘겨 준 우혁은 마음이 괴롭다. 태훈은 다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지 만 채연의 괴롭힘은 그칠 줄을 모르고, 끝내 다인마저도 더 이상 채연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골프대회 날 캐디로 나선 다인(소유진)을 만나 어리둥절한 채연(김민정) 앞에 태훈(김주혁)이 나타나자 채연은 그만 억지로 쓰러지는 장면을 연출하여 둘이 마주치지 못하도록 한다. 채연은 다인에게 골프장을 그만두라며 다시 훼방을 놓으려 하지만, 다인 역시 프로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버틴다. 화가 난 채연은 차를 몰고 달리다가 그만 우혁(김재원)의 차와 접촉사고를 일으키고 서로 조롱하며 헤어진다. 그러고 나서 골프장 잔디 메우기 벌을 받고 있는 다인을 찾아 간 우혁은 돈 받아낼 생각보다 오히려 연습을 게을리 한다며 닥달한다. 엄마 홍주경(김영애)의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태훈은 골프장에 이사 직함 을 달고 일하기 시작한다. 사업상 정재용(이정길), 오혜라(박원숙)와 만난 태훈은 계속되는 반격에도 엄마를 도와 주지 못한다.
다시 골프장을 찾은 채연은 이번에는 오히려 다인을 캐디로 배정해 달라고 요청한다. 골프코스를 돌면서 채연은 계속 다인을 골탕 먹이며 서로 티격태격 하다가 다인의 퇴직을 놓고 9홀 라운딩 내기를 한다. 이 소식이 골프장내에 퍼지자 금새 갤러리들이 몰려 들고, 두 사람은 공개 리에 대결을 펼치게 되자 채연은 남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다인의 공을 밟아 놓는다. 그 탓에 다인은 게임에 지게 되고, 오비를 낸 다인의 공을 주워 든 태훈은 자기의 골프장으로 와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그마저 채연이 중간에 끼어 들어 태훈을 이끌고 우혁이 일하는 나이트 클럽으로 놀러 간다. 우혁은 내기에 져서 갈 곳 없어진 다인을 자기네 집으로 데려 온다. 그러자 태훈은 우혁을 직접 만나 보겠다며 집주소를 받아 들고 찾아 나섰는데 거기서 다인이 우혁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허무하고 맹랑한 생각에 기가 막히고 실망스러워 한다.
한편 채연의 가족이 골프에서 팬 사인회를 열고 있던 중 석철이 들이 닥쳐 소란을 피우자 강제로 쫓아 내고, 채연은 태훈에게 제발 다인을 거두어 주지 말라고 읍소한다. 태훈은 골프장으로 찾아온 다인에게 우혁의 집에 있던 사실을 떠 올리며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태훈도 마음이 불편하던 차에 우혁이 나타나 사실을 이야기하며 오해를 풀고 다인의 능력을 사 줄 것을 요청한다. 우혁은 태훈에게 다인을 넘겨주는 심정으로 괴롭고, 채연은 골프장에서 태훈과 다인이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는 모습을 멀리서 보고는 표정이 싸늘하게식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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