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11회 라이벌

라이벌

방송일 2002.09.07 (일)
악녀의 미소는 그칠 줄을 모른다. 다인의 계약서를 빼돌린 사람을 대라며 다그치는 보스 앞에서 재치 있게 우혁을 보호해 준 채연이지만 그것도 자기의 승리를 위해서 일 뿐이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다인이 프로테스트를 통과하고 프로 골퍼로서 정식 입문한다. 그 순간 채연은 음흉한 미소를 감추지 않고 보스에게 연락하여 무엇인가를 주문한다

기습적으로 키스를 받은 우혁(김재원)이 채연(김민정)에게 애정결핍 증세라며 무시하는 듯 위압적으로 나오자 당황한다. 다인(소유진)을 집까지 태우고 온 태훈(김주혁)이 자기 만 믿으라며 안심시키는데 그 모습을 우혁이 본다. 우혁은 집에 온 다인을 보고 괜한 트집을 잡는 데, 같은 시간 집으로 돌아간 채연은 자기를  대하던 우혁의 자세를 떠 올리며 매우 불쾌해 한다. 프로테스트 경기를  앞두고 태훈은 경기장 근처의 호텔에 다인의 숙소를 잡아 주며 열심히 연습하라고 한다.  다섯 시간째 티박스에서 드라이브샷만 날리고 있는 다인을 보고  코치는 홍수경(김영애)에게 누군가 시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다가 연습에 지쳐서 누워 쉬고 있는 다인에게 태훈이 다가와 MTY라는 이니셜이 박힌 공을 건네주며 프로테스트 때 사용하라고 권한다.
이튿날 아침 신문에 채연과 태훈이 약혼한다는 기사를 발견하고 모두들 놀라고 태훈이 화를 내지만 채연은 자기도 모르겠다는 듯 태연하다. 다인을 태우고 경기장으로 가던 우혁은 말싸움 끝에 급기야 다인을 혼자 내버려 두고 가버린다. 홍수경(김영애) 역시 어처구니 없어 하는데 마주 앉은 오혜라(박원숙)는 내친 김에 빨리 약혼식을 올리자면서 신경전을 펼친다. 태훈이 일본으로 출장을 떠나는 날, 다인은 그린 위에서 휴대전화를 켜 놓고 연습하다가 코치에게 야단 맞는다.
골프장으로 채연을 찾아 온 보스는 골프용품 대행계약서를 가로채간 사람을 대라며 다그치는데, 채연의 재치로 옆에 있던 우혁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다. 나이트 클럽으로 자리를 옮긴 우혁과 채연은 서로 마음의 거리를 좁히지는 못한 채 밤시간을 즐긴다. 집으로 돌아간 우혁은 다인과 전화 통화 끝에 차를 몰고 다인의 숙소인 호텔로 찾아 간다. 하지만 다인이 문을 열었을 때 그 앞에 서있는 사람은 태훈이다. 그런 줄을 모르는 우혁은 다행히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서로 마주치지는 않지만 먼 발치에서 보고는 씁쓸히 돌아선다.
드디어 프로테스트 마지막 날. 다인은 무사히 프로테스트를 통과하고 모두들 즐거워 하는데, 그 순간에도 채연은 살벌한 미소를 지으며 보스에게 무엇인가를 주문한다.

추천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