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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녀와 함께 일본출장을 간 순대는 좋은 결과는 얻지만 용녀의 아픈 마음을 들춰내는 실수를 한다. 서울로 돌아와서도 내내 마음에 걸리고 팀내에는 둘의 사이가 단지 회사의 상사와 부하 관계가 아니라는 것에 의심을 한다. 천과장과 방대리는 순대와 용녀의 관계를 폴로해 버리겠다고 혐박하고 방대리는 은근히 엄순대에게 용녀를 빌미로 협박을한다. 진심과 현세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가며 사랑을 싹틔우기 시작하고 이를 지켜보는 장석의 마음은 아프기만 하다. 한편, 현세가 도와줬던 여행사 여직원은 조금씩 현세에게 접근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