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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진심을 포기하고, 부사장 딸인 주연을 선택하기로 결심한다. 진심을 만난 현세는 이제 마음이 떠났다며 헤어지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믿기지 않는 진심은 다음날 현세네  회사 앞으로 찾아가고, 현세는 솔직히 고백한다. 진심은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 이룬 꿈은 언제든지 사라져 버릴 수 있는 신기루 같은 거라고 충고하고 더 이상 붙잡지 않는다. 한편 헤어 디자이너가 되기로 생각을 굳힌 장석은 대리로 승진하지만 사직서를 제출 한다. 순대가 만류하자 장석은 고생스럽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