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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은 소영이 지석의 '그 여자'임을 직감하고, 집요하게 둘의 관계를 알아내려한다. 지석은 그런 이현이 못마땅하고, 소영은 혹시나 싶어 불안한 가운데 실수를 연발한다. 다음날 이현은 지석부 강회장이 내미는 사진 속에 소영을 발견하고 확신하게 되고, 강회장에게는 아무 일 아니라며 그대로 덮겠다는 의사를 전한다. 그런 후, 이현은 소영에게 연락, 사진을 내보이며 소영을 경멸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일로 만날 일 없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다. 지석이 소영네 형편을 생각해서 맡긴 지석어머니 집의 커튼을 만든 소영은 아픈 몸을 이끌고 지석의 집을 찾았다 쓰러지고, 마침 집에 들렀던 지석은 그런 소영을 자신의 방에 안정시키고 의사의 진료를 받게 한다. 이현은 지석어머니에게 줄 선물을 사들고 집을 방문하는데, 지석의 침대에 누워 있는 소영과 그녀를 보고 있는 지석을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