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소영과 지석의 일을 알게 된 시어머니는 소영을 보는 게 끔찍하기만 하고, 새삼스레 두 딸을 두고 재혼한 소영의 친모 얘기까지 들먹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연우는 어머니와 불편한 소영을 일손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사무실에 함께 출근하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시어머니는 아들이 소영이를 감싸는 것도 속이 터질 노릇이다. 

지석은 어머니의 성화에 맞선을 보지만, 번번이 퇴짜를 놓고 결국에는 지석 어머니가 소영의 존재를 알게 된다. 지석이 소영을 잊지 못하는 게 결국은 소영 때문이라 생각하고 다짜고짜 소영을 찾아가 동네 사람들이 보는 길가에서 온갖 모욕을 안긴다. 결국 모두 알게 되고, 시어머니는 더 이상은 볼 수 없다며 소영에게 나가라고 하고 연우는 자신이 못난 탓이라며 술을 마신다. 

한편, 어머니로부터 소영이를 찾아간 얘기를 전해들은 지석은 소영이를 괴롭히지 말라며 미친 듯 차를 몰아 소영이를 찾아가지만, 집 앞에서 바라보기만 할 뿐. 잠시 후, 대문이 열리고 소영이 정신없이 뛰어나오는데 뒤따라간 곳은 병원 응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