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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은   연우가 너무 힘들어하자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이에 연우는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절망하고 시어머니는 그래서는 안 된다며 말린다. 
  이현은   아무래도 하나가 마음에 걸리고, 하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현수를   찾아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교육기관을 알려주는데, 현수는   이현의 이기적인 모습에 실망해 거절한다. 
  희영은   형부에게 죄인인 듯 숨죽여 지내는 소영이나 연우의 뻣뻣한 모습이 다 마음에 들지   않고, 더구나 준기 유치원 친구가 소영 부부의 이혼을 언급한 게 마음에 걸려 어떻게든   결론을 내라며 소영을 다그친다. 
  소영과   연우는 결국 이혼에 이르고, 희영은 하나의 입주 탁아모를 원하는 현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소영, 준기와 함께 동거를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연우의 사업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데, 지석이 우연한 기회에 연우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이현은 유치원을 찾았다 준기와 하나를 데리고 가는 소영과 만나고 이혼 후 하나의   입주 탁아모 일을 한다는 원장의 얘기에 불안해한다. 
  지석은   선배의 귀국 전시회장을 찾았다 소영을 발견하고, 생각지 않게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