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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모래시계

모래시계

방송일 1995.01.18 (목)
우석의 계엄군 재경 부대에 광주 투입 명령이 떨어진다. 광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우석의 부대는 부모님께 편지를 쓰라는 명령을 받는다. 손톱, 발톱, 머리카락 동봉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부대원들을 불안하게 한다. 광주는 무고한 시민들의 피로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다. 태수는 진수와 함께 사태의 진척에 귀를 모으고 있다. 우석 부대는 새벽 금남로에 도착한다. 우석 부대의 첫임무는 광주 고시학원 투입이다. 우석은 점점 흥분 상태에 들어가 학생들을 트럭에 태운다. 서울에 올라가려던 태수는 진수와 함께 광주 시민에 합세한다. 계엄군에 과잉 진압으로 쓰러진 학생을 업고 태수는 병원으로 달려간다. 병원은 이미 부상당한 광주시민들로 만원, 피가 모자른 형편이다. 진수가 짝사랑하는 다방레지 연주도 헌혈을 하러 병원에 온다. 금남로의 비극 속에서도 진수와 연주의 사랑이 서서히 피어오른다. 그러나 계엄군의 난사에 연주는 숨을 거둔다. 피가 쏟아오르는 진수와 태수, 며칠 동안 수배자로 도망다니던 혜린은 부산 자갈치시장으로 흘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