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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회 특집 다큐멘터리

특집다큐멘터리

방송일 2010.10.20 (수)
자원전쟁, 최전선의 한국인
방송시간 : 2010년 10월 20일 밤 12시 30분



자원의   블랙홀, 중국의 도발이 시작된다! 
    
    최근   일본과 중국은 동중국해를 두고 치열한 기(氣) 싸움을 벌이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은 일본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동중국해 센카쿠열도! 두   나라가 이 지역에 집착하는 이유는 이곳에 매장된 거대 가스전의 개발권 때문! 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전쟁이 ‘석유’에 대한 이해를 둘러싸고 벌어졌다면, 이제는   그 범위가 세계 전 지하자원 넓어지고 있는 것인데. 국가   간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는 세계의 자원! 그   중심에는 자원의 블랙홀 중국이 있다. 
    
  인류   생존의 조건, 자원!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이며 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자원시장의 위기에 쉽게 영향을   받는 구조적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에너지 소비의 최고 정점에   있는 지구상 모든 나라들은 지금, 생존을   위해 총성 없는 “자원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인데.. 이런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용감하게 뛰어든 사람들이 있다. 
  
  21세기   자원대국으로 가는 길! 
  
    특유의   끈기와 열정으로 자원외교를 펼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들!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다윗의 지혜로 골리앗과 싸우고 있는 한국의 작은 영웅들 -   그들의 뜨거운 열정을 만나본다. 
  
  1>   석유는 피보다 진하다 - 카자흐스탄 석유 개발 
  
  제   2의 중동 - 카자흐스탄을 점령한 중국 
  
    제   2의 중동이라 불리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석유 잠재 매장량이 3천억 배럴! 이중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나라   카자흐스탄은 신흥산유국으로서 세계 메이저 개발사들이 앞 다투어 진출해 있는 상태다.
  
  내   이름은 “OIL CHOI” - 석유개발은 나의 운명~! 
  
     이렇게   세계열강과 중국의 자원 전쟁터가 된 카자흐스탄에서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 한국인이 있다. 5년간의 탐사작업   끝에 두 개 광구의 개발권을 따내고, 4개의 시추공을 뚫는데 성공한 최원유씨. 그는 스스로를 소개할   때 꼭 영어이름 “오일 최 (OIL CHOI)”를 강조한다. 최원유씨   - 그의 성공 비밀은, 드림팀에 있다. 
  
  드림팀이   함께 이룬 기적의 성공! 
  
    석유탐사에는   지구물리학적 기본정보 뿐 아니라 지진파 탐사기술등 최첨단 기술과 운영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전문 기술자는 현재 200여명정도. 중국 한 공기업에 2만여명의 기술자가 있는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최원유씨가 이런 상황에서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현지화 된 드림팀을 꾸리는 것 뿐! 카자흐스탄   지질전문가와 특화된 데이터 분석팀, 그리고 이들을 이끄는 리더 고려인 3세 미하일 리가 최원유씨의   드림팀이다. 
  
  피보다   진한, 석유로 뭉친 형제들 
  
    고려인으로서   석유개발사업에 잔뼈가 굵은 미하일 리. 그는 아버지의 나라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달라서,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 최원유씨 또한 그의 뿌리 찾기를 도와주며 진한 우애를 나누고 있는데.   피보다 진한, 석유로 뭉친 최원유씨와 미하일 리! 현지인과의 이런 파트너 쉽은 전문 인력이 부족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이자, 개발전략의 또 다른 해법이 되고 있다. 
  
  2>   골드 코리안, 마음을 캐다 - 인도네시아 금광개발 
  
  골드러쉬   안에 사람은 없다 
  
    인도네시아   대순다 열도의 4개 섬 중 하나인 술라웨시 섬. 이곳에 거대한 금광이 발견되면서 변화는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실은 가혹했다. 안전장비 하나없이 줄 하나에 매달려 수십미터 갱도 안을 내려가는가 하면 불과 10살도 안된 아이들까지 금을 품은 누런 강물에   몸을 담그고 금을 캐기 위해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목숨을 건 이들의 노동의 대가는 불과 몇 천원 정도! 어디에서 사람을 위한 개발은 없는   것인데. 
  
  자원   탐험가, 한국에서 온 콜럼버스 
  
    5년   넘게 인도네시아 전역을 돌아다니며, 미개발된 금광지역을 찾고 있는 자원의 콜럼버스 - 서재석씨와 동료들이다. 우리가   가진 것은 튼튼한 몸과 기술력! 자원을 선점하기 위해   발로 뛰고 눈으로 직접 정보를 확인해가며, 밀림 속 오지 곳곳에 대한민국의 깃발을 꼽고 있다. 서재석씨의   이런 노력으로 술라웨시 지역 세 곳에 금광개발권을 따낸 상태. 이런   그의 성공이 있기까지, 바로, 한국식 “정”을 내세운 접근법이 있었다. 
  
  한국식   ‘정(情)’으로 승부하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현지사람들과 만나는데 할애하는 서재석씨. 그의 주머니는 항상 불룩하다. 그 안에 가득   든 사탕은 나이어린 일꾼들에게 주는 잠시의 휴식이며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윤활제 역할을 해주었다. 지역주민들과의   화합은 발로 뛰며 정보를 얻어야하는 우리식 개발전략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금을   캐기 위해 먼저 마음을 캐다 
  
    오지마을에   길을 내고 환경 친화적인 금 제련시스템을 도입시키는 등 지역발전에까지 힘을 쏟아가는   서재석씨. 그가 오늘 캐 내는 순도 99% 금은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한국인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 이뤄낸   작은 기적의 산물이다.
  
  3>   희망을 주고 자원을 담다- 몽골 그린에너지 자원외교 
  
  자원의   블루오션 몽골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불리는 몽골! 하지만 이중 75%가 미개척 상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투자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데. 자원의 블루오션 몽골, 그곳을 선점하고   있는 이들과의 자원개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해법은,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상대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파악하라!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과 산악지대인 몽골은 대표적인 물 부족국가. 수백만달러의   광물 자원을 사오는데 만 힘을 쏟는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의 선택은 이   불모지에 에너지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코리안   매직! - 사막 한가운데 희망의 오아시스가 생기다 
  
    몽골의   사막화를 막는 그린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조운식씨. 그는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를 만드는 ‘코리안   매직’을 보여주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으로 전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땅속 깊숙이 숨어있는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것인데. 이 물은 풍부한 몽골의 햇빛과 만나 감자가 되고 호박이 되는 생명의 기적을 낳고있다.   뿐만 아니라, 조운식씨와 에코에너지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전기는 밤이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마을사람들과 학생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있는데. 
  
  희망을   주고 자원을 담다 
  
    이들은   당장 눈앞의 이득만을 위한 개발이 아닌 친환경 그린에너지를 이용한 자원외교를 통해 몽골에 굿   코리안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 단순한   투자국이 아닌 미래를 함께 설계해나갈 파트너의 나라로서 한국은, 몽골의 드넓은   평야에 매장된 풍부한 광물자원의 개발권을 약속받고 있다. 불모의   사막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자랑스런 한국인들! 이들은 미래로 이어질 자원 전쟁에서 앞서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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