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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회 특집 다큐멘터리

2014 소치 올림픽 특집다큐멘터리 - 뜨거운 날의 도전

방송일 2014.01.01 (수)
[2014 소치 올림픽 특집다큐멘터리 - 뜨거운 날의 도전] 

  2월 7일 개막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이 37일 후로 다가왔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팀. 더 원대한 목표를 위해 지난 4년을 준비했다. 
  쫒기는 자와 쫒는 자의 아름다운 승부가 펼쳐질 올림픽.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세계를 호령하는 빙상종목의 선수들은 다른 나라의 거센 도전을 막아내기 위해, 그리고 세계 정상에 도전하는 스키, 썰매 등 설상종목 선수들은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무려 3만 5천 시간을 견뎌왔다.
  이제 세계인의 축제에서 웃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이들의 각오와 함께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동계올림픽 종목의 매력을 살펴본다.

* 사상 최대의 축제를 꿈꾼다 - 소치
  140km의 해변가를 자랑하는 흑해 연안의 도시 소치. 인근 카프카스 산맥의  스키장과 함께 5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예산을 들여 올림픽을 준비한다. 역대 최대 인원의 선수들이 참가할 러시아 최고의 휴양지 소치를 소개한다.

* 배가 불러야 하는 스포츠 -봅슬레이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등 세계정상권과의 격차 때문에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썰매 종목. 그런데 최근 봅슬레이 팀은 한껏 기대가 부풀어 있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 컵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건 것.    소치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는 이들이 전하는 봅슬레이의 매력은? 
  
  중력 가속도가 중요한 종목 특성상 몸무게가 많이 나가야 하는 봅슬레이는 의외로 예민한 운동. 심판은 썰매 날의 온도를 재고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은 영하의 날씨에도 맨손이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찰나의 판단에 순위가 결정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그 승부의 세계로 빠져보자.   

* 날을 잡아라 -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세계의 청춘들이 가장 열광하는 스포츠, 스노보드. 지난 98년 정식종목이 되었지만 U자 형의 경사를 점프하면서 내려오는 하프파이프는 우리에겐 아직 낯설다.

  그사이 뱅쿠버 올림픽에 처녀 출전했던 김호준선수는 작년부터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등 국제적인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화려한 점프 뒤에 숨겨진 왁스의 비밀과 스노보드 날을 잡아야 점수가 인정되는 특이한 규칙까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매력을 살펴본다.

* 팀 스포츠의 정신을 깨우다 -컬링
  12월 초. 중국에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올림픽 출전권조차도 처음으로 획득한 우리 여자컬링 팀이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중국대표팀에 역전승을 거둔 것. 지난 9월 중국오픈에서 캐나다대표팀을 누르고 우승한 것이 기적이 아님을 보여준 것이다. 
  
  빙판에서 20kg 남짓한 돌을 빗자루질로 상대편 표적에 보내는 경기인 컬링은 4명이 한 팀을 이루는 팀 스포츠. 뛰어난 개인에 의존할 수 있는 타 종목과 달리 컬링은 팀원 사이의 호흡이 승패를 좌우한다. 또한 상대방 돌의 위치를 예측해야만 하는 두뇌싸움도 한 몫 한다. 빙판 위에 미세한 얼음가루를 뿌리는 이유부터 역전과 재역전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경기방식까지... 아는 만큼 재미가 더하는 컬링을 소개한다.
 
* 국가대표의 자격 - 축제를 즐겨라

 지난 올림픽에서 눈물의 은퇴를 선언한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선수. 다시금 4년을 준비해 6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5회 연속 출전하는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역시 한국 올림픽 도전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곤 언제나 메달에의 기대가 선수들을 짓누르는 것이 현실. 이들을 통해 세계인의 축제에 참여하는 국가대표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김연아, 이상화 등 정상을 지키는 선수들은 물론 비인기의 설움에도 힘들게 올림픽을 준비한 설상종목 선수들의 도전을 통해 국가순위나 메달의 색깔에만 관심을 가졌던 과거와 달리 동계스포츠 자체의 재미를 즐길 준비가 되어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열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짜릿한 스피드와 화려한 비상, 위대한 차이를 만들어 내는 미세한 움직임까지...
  이들이 선사할 2014 소치 올림픽의 가슴 떨림을 미리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