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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06.05.21 (월)
부성의 시작, 아빠도 몸으로 아이를 낳는다
아이를 낳은 남성과 그렇지 않은 남성은 무엇이 다를까. 임신과 출산을 몸소 경험하는 엄마와는 달리, 남성들이 아빠가 되는 과정은 어떠한 신체적인 변화와는 무관한 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남성 역시 출산을 전후해서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출산직후 급격히 저하되는 신체적인 변화를 겪는다. 고려대 안산병원의 도움을 얻어 평균연령이 똑같은 2,3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미혼 그룹과 아이를 낳은 아빠 그룹의 신체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그렇다면, 남성들이 아이를 낳는 출산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는 그 까닭은 무엇일까. 임신과 출산을 전후해 남성들이 겪는 변화를 밝힌다. 

아버지 효과(father effect), 아빠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아이의 성장발달에 미치는 부모들의 긍정적인 영향 중에서 엄마는 줄 수 없는, 아빠만이 줄 수 있는 효과가 따로 있다. 다름아닌 아버지 효과 (father effect)다. 서울대 발달심리 연구팀에서는 4년째 아빠와 아이의 상호작용이 아이의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종단 연구중이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인지적 사회적 발달정도가 좋은 상위집단일수록 아빠와의 상호작용이 좋았다. 과연 아이와 아빠의 상호작용, 그 속에 숨은 비밀은 무엇일까. 아버지 효과, 그 신비를 분석한다. 

아빠들의 반란! 육아의 권리를 달라
영국 왕실의 상징 버킹엄궁에 무단 침입, 무려 다섯시간 동안 담벼락에 매달려 경찰과 대치하며 시위를 벌인 한 남자. 나도 아빠노릇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이혼한 남성의 절규였다. ‘Lady First'로 상징되는 영국은 여성들의 권익이 남성들의 그것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 특히 아이에 대한 법적 우선권이 모두 여성에게 있기 때문에, 이혼한 남성들의 경우 아이를 만나는 일조차 쉽지않다. 하지만, 나도 아빠이고 싶다는 영국 남성들의 바램 또한 뜨겁다. 육아의 권리를 되찾고자 하는 영국 남성들의 눈물겨운 사연 속으로 들어가본다. 

아이를 바꾸는 아빠만의 힘, 아빠들이 나설 때다
영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부성의 열풍은 곳곳에서 불고있다. 아이를 돌보고 아이들과 대화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일명 ‘좋은 아빠’ 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아빠란 과연 무엇일까. 대부분의 아빠들에겐 늘 어려운 숙제다. 일곱 살 쌍둥이를 키우는 아빠 이수일 씨는 과묵하고 엄한 전형적인 한국형 아버지. 아이들을 풍족하게 보살피고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는 것이 좋은아빠의 몫이라고 생각해온 수일씨. 그와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은 과연 좋은 상태일까. 이화여대 발달심리 연구팀의 도움을 얻어 이수일씨와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한달 간의 집중솔루션 후... 수일씨와 아이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