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06.08.27 (월)
주변의 크고 작은 소음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현대인들은 '소리'를 또 하나의 환경공해로 생각하는데요, 이번주 [SBS 스페셜]에서는 오히려 '약이 되는 소리'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러한 '약이 되는 소리'를 이용해서 자폐증이나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를 치료하기도 한답니다. 청각은 우리의 오감 중 가장 먼저 열리는 감각으로 '소리'가 그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에서 '약이 되는 소리'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 웰빙 연일 매스컴에선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대한 이슈들을 쏟아내고 있다. 바로, 21C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가 '웰빙'이기 때문이다. 좋다는 식품을 먹고, 잘 자고, 열심히 운동해도 웰빙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면? 이제, '소리'에 주목하라! ▶ 당신의 소리환경은 안전한가 쿵쾅대는 스피커들로 넘쳐나는 거리, 저마다 이어폰을 끼고 걸어가는 사람들. 주변 소음으로 이어폰 볼륨은 점점 커져만 가고… 그러나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동안 당신의 귀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최근 난청이나 청각과민 등 소음성 청각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소리 환경, 과연 간과해도 무방한가? ▶ 소리, 왜 중요한가 청각은 오감 중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감각이다. 사물을 볼 수도, 만질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없는 엄마의 양수 속에서 태아는 오직 소리만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실험을 통해 밝혀본 결과, 소리는 단지 귀로 듣는 것뿐만이 아니라 뇌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귀로 듣는 정보가 인체를 지배하는 뇌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이다. ▶ 세계가 소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 뉴저지의 데이비스 센터. 소리를 질병 치료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센터의 책임자인 도린 데이비스 박사는 취재진의 목소리만을 듣고 어디가 안 좋은지를 정확히 짚어냈다. 그녀는 듣기 훈련을 통해 자폐증,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등을 치유하기도 한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CNR센터 제프리 톰슨 박사. 그는 신체 각 부분이 고유의 주파수를 갖고 있고, 몸이 아픈 것은 그 고유의 주파수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서 다양한 주파수의 소리를 이용해 고유의 주파수를 맞춰줌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아주 작은 생명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보는 이어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워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빗소리, 파도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이용해 불면증을 치료하고, 심지어 동물의 치료에도 소리를 이용하고 있다. ▶ 잘 듣고 잘 사는 법- 생명의 주파수를 잡아라 폭포, 파도, 나뭇잎 소리 등 자연의 소리는 인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실제 분석을 통해서도 지적 작용을 자극하는 고주파수에서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저주파수까지 전 주파수 대역이 포함된, 이른바 듣는 비타민임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