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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07.04.15 (월)
SBS스페셜 휠체어-숲으로 들어가다 

방   송 : 4월15일 밤 11시 05분
연   출 : 윤동혁(푸른별영상)

[기획의도]
	휠체어가 숲으로 들어간다. 숲속에 들어가 새들과 이야기하고 나무위에 올라가 세상을 내려다본다. 이제 거기에 장애는 없다. 따뜻한 신천지가 있을 뿐이다. 현재 미국과 호주, 그리고 일본에서 펼쳐지고 있지만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런 꿈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것도 아니다. 따뜻한 마음의 손길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국내 여러 곳에 장애인들이 올라가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용기를 얻게 되는 시설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내용]
	①나무가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일본)
	  나고야현의 세토시에 가면 장애인들도 20m 높이의 나무 위에 까지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	  아야 한다. ‘일본나무오르기협회(Tree Climbing Japan)’가 이 일을 도맡아 하는데 협회 회장은 푸른 눈의 캐나다인 존 개스라이트(John Gathlight)씨다. 20년 넘게 일본에서 살고 있는 
	  개스라이트씨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마침 세토시는 한국의 이천시와 자매결연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이천시에 살고 있는 이지환(초등학교5학년) 군과 다운증 후군 소년 이안욱(중학교3학년)군이 초대를 받아서 나무오르 기를 체험했다. 지환이는 어머니와 함께 올라가는 행운을 누  렸으며 지환이어머니는 눈물을 떨구었다.

	②나무위의 통나무집(미국)
	  미국인들의 어린 시절 향수 속에는 항상 나무위에 지어진 통나무집에 올라가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그런 추억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안타까워한 한 기자(마이클 플래너)의 생각에서 이 특수한 통나무집이 시작되었다.   마이클기자는 방송을 통해 신시내티 주민에게 힘을 모아 장애인들이 함께 올라갈 수 있는 특별한 통나무집을 짓자고 제안  했으면 많은 사람들의 호응과 모금으로 드디어 ‘떡갈나무길’이라고 이름 지어진 통나무집이 완성되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  도 보통의 미국아이들과 똑같이 통나무집에 대한 향수를 가질 수 있게 된 이 멋진 떡갈나무집은 이제 신시네티(오하이오주)
	  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했다.

	③습지대 속으로(호주)
	  시드니 근교의 웨리우드 습지대를 휠체어 할머니 두 분이 방문한다. 요란스러운 새소리를 들으면서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마음껏 감상하며 자연 속에 파묻혀보는 행복한 시간-사람과 자전거가 갈 수 있는 길은 어떠한 곳이라도 휠체어가 갈 수 있다.

	④우리도 시작했다(한국)
청태산국립휴양림에 휠체어 도로공사가 막 시작되었다. 총 600m(왕복 1.2km)에 달하는 산림휠체어도로는 국내최초의 시도이며 반응이 좋으면 전국의 모든 휴양림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제 70m쯤 공사가 진척되었는데 많은 휠체어장애인들이 완공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