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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09.02.08 (월)
[생존 열차 중국 호(Survival Train China 2009)]
방송일시 : 2009. 2. 8 (일) 밤 11시 10분 방송

■ 기획 의도

세계최대의 인간 이동, 중국 춘절(春節) 13억의 귀향이 시작됐다. 이번 귀향은 예전의 그것과 다르다. 2억 천만 명의 농민공(農民工)들 중 2008년 하반기에만 1천만 명이 실직했다. 노동집약적인 ‘메이드인 차이나 왕국’은 지금 급속도로 해체되고 있다. 대 변혁의 중심에 선 농민 공들과 그들의 고향 풍경, 그리고 이 거대한 변화가 우리에게 가져다 줄 변화를 귀향의 현장과 농민공의 고향에서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 취재 내용

- 생존 열차의 풍경

세계 최대의 인구 이동. 춘절(春節) 맞이 생존 열차의 풍경.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암표 값은 지역에 따라 10배까지도 폭등 한다.서있기도 힘든 역전.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고향으로 가려는 사람들. 13억 중국인의 생존 경쟁은 단지 열차표 구하기 뿐만은 아니다.

- 뒤늦은 귀향길

아들 두러 가는 길
베이징 왕징의 노점에서 자전거 수리를 하고 있는 통칭궈(童慶國)부부. 고향 떠나 베이징에 온지 12년 째, 올림픽을 기점으로 노점상 단속이 엄격해지고, 중국 내 경기침체로 수입이 줄어들자 부부는 먹는 것까지 아껴가며 최저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점차 더 해가는 생활고에, 아들을 고향에 내려 보내기로 결정했다. 북경에서 기차로 2박 3일 걸리는 고향, 사천 성에 데려다 주기 위해 뒤늦은 귀성 열차에 오른 부부의 ‘아들 두러가는 길’.출발 전의 일상, 고향 가는 길, 이별, 그리고 다시 베이징에 돌아온 부부의 모습까지 밀착 취재 ??다. 

10년 벽돌의 꿈
광동성 동관의 미싱사인 카오싸이(18세)에게는 꿈이 있다. 아버지, 어머니가 계신 호북(湖北)고향에 빨간 벽돌집을 짓는 것. 장사를 하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는 14살 때 동관으로 가서 매년 돈을 송금했다. 아버지가 벽돌 모으기 시작한지 10년 ??, 이제 집 앞 에는 벽돌이 거의 다 쌓였지만. 카오 싸이는 실직했다. 

광동에서 28시간 걸리는 그의 짧은 고향 방문과 이별, 그리고 다시 동관에서의 일 찾기 과정을 기록 했다. 2억 천만 농민공 들, 그들의 생존의 길은 무엇일까? 이 엄청난 변화는 우리에겐 어떤 형태의 파도로 돌아 올 것인가? 마지막으로 카오싸이의 일상과 함께, 대륙에서 부는 엄청난 변화의 바람, 그리고 그 영향을 예측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