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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회 SBS 스페셜

SBS 스페셜

방송일 2009.09.27 (월)
[부모力 - 당신에겐 있습니까?]
방송날짜 : 2009년 9월 27일 밤 11시 20분
연출: 이윤민 / 작가: 황은실


■ 기획의도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아이의 능력을 만든다.” 
그냥 웃어넘기기엔 뭔가 씁쓸함이 남는 우리 교육의 현주소. 
과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부모의 재력, 정보력, 학력 등이 중요한 걸까? 

최근 ‘부모력(力)’이 우리 교육의 키워드로 등장했다.  
부모력이란 말 그대로 부모로서 가져야할 능력, 자질, 역할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현대 사회에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이제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만으로 부모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아이의 인생이 부모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산과 함께 ‘부모’라는 이름이 주어지지만, 정작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는 단 1시간도 해보지 못하고 엄마, 아빠가 되는 우리의 현실. 이제는 부모도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공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연 현대 시대의 부모力이란 무엇인가?


■ 주요내용
#1. ‘자녀교육도 전략이다’
두 아들 모두 일류 대학의 법대와 상대를 보낸 이섬숙씨! 
해마다 달라지는 입시 제도에 자녀를 위해 뛰다보니 어느새 그녀는 비교과 상담가가 되어있었다. ‘비교과’란 봉사활동, 각종 자격증 획득 및 대회 참가 등 교과 이외의 사항을 말한다. 
최근 수시 비율이 높아지고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비교과 전문 상담가’ 그녀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내로라하는 스타가 되었다. 특히, 두 아들의 성공적인 일류대 진학으로 이섬숙씨의 교육 노하우는 학부모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는데.. 
최상위권이 되려면 적어도 5년, 길게는 10년까지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그녀!  과연 이섬숙씨가 두 자녀를 일류 대학에 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2. ‘부모에게 불가능은 없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은상, 포항공대 조기 입학! 단 한번도 사교육을 받지 않은 옥종목군의 성적표이다. 사교육 시장이 20조가 넘고, 학생들의 77%가 사교육을 받는 우리 사회에서 종목군은 사교육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현재의 종목이를 있게 한 일등 공신은 바로 ‘부모님’! 
초등학교 입학할 때만 해도 ㄱ,ㄴ 조차 몰랐던 아들이 과학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걸 발견하고.. 그 재능을 찾아가도록 오랜 시간,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준 조력자들이다. 
부모력은 결코 경제력이 아니라고 단언하는 종목이의 부모님.
사교육 없이도 성공적으로 자녀들을 키운 그들의 부모력을 공개한다. 

#3.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하다.’
‘맹모삼천지교’가 이 시대에 또 다른 형태로 부활했다.
무한 경쟁이 만연하고, 성적으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도시에서 하늘이네 가족은 행복하지 않았다. 불행한 부모 아래에서 자녀가 행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 귀농했다는 하늘-하한이의 부모님. 
주변에 슈퍼조차 없는 시골에서 17살 하늘이와 14살 하한이는 입시 준비로 바쁜 친구들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하늘이는 대안학교에 다니며, 하한이는 홈스쿨링을 하며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워가고 있는 것.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하늘-하한 가족을 만나본다. 

#4.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줄 때 행복함을 느낀다.’
국내 유일의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18살의 어린 나이지만 민석이는 11년차의 베테랑 피겨스케이팅선수다.
하지만 그에겐 뛰어난 체격 조건도, 특출난 재능도, 그리고 경제력도 없었다.
대신 아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격려해주고 지지해준 부모님이 옆에 있었다. 
아들의 꿈을 위해 기꺼이 기러기 아빠가 됐던 아버지와 궂은 일 마다않고 아들의 매니저를 자처한 어머니..  
그러나 지난 해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민석이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는데.. 
피겨를 포기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민석이가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5. ‘배워야하는 것은 아이들 뿐만이 아니다.’ 
호기심이 많아 단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했던 아이, 준희. 
길가에 피어있는 꽃들,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그 무엇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준희는 
언제나 사건 사고를 몰고 다녔다. 그런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 엄마는 하루에도 몇 번씩 언성을 높이고 매를 들곤 했다. 
결국 준희를 온순하게 만드는 약까지 먹일 수 밖에 없었다는 준희네 엄마..
그러나 지금 준희네는 그 어느 가족보다 행복하다. 준희는 더 이상 매를 맞지도, 약을 먹지도 않지만 조금씩 좋아져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준희 어머니는 준희가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스럽다고 말하는데...
과연 준희네 집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